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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봄날은 콘텐츠를 담는 가장 아름다운 그릇, 책으로 소통합니다

로컬북스어딘가에는 살고 싶은 바다, 섬마을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많은 섬이 있을까?

사방에 푸른 바다가 펼쳐져 더 설레는 섬이라는 공간.

섬마을 만들기 전문가가 말하는 가고 싶은 섬, 살고 싶은 섬!


3천 3백여 개가 넘는다는 우리나라 섬 가운데, 당신이 지금까지 방문한 섬은 몇 군데나 될까?

바다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밤하늘에 무수한 별이 반짝이는 섬은 많은 이에게 환상의 공간이다. 그러나 조금은 많이 소외된, 살기 척박한 공간이기도 하다.

여기, 잊혀지고 소외된 섬마을을 찾아 다니며, 지속가능한 공간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

골목마다 작품이 전시 되어 있는 미술섬 연홍도, 노인만 남았던 낙후된 공간에서 하루 8천여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된 신안 퍼플섬 반월.박지도, 그리고 대한민국의 산티아고라 불리는 순례자의 길을 자랑하는 기점.소악도까지!

남해안 다도해의 수많은 섬을 ‘가고 싶은 섬’으로 바꾸기 위해, 나아가 주민들이 살기 좋은 ‘살고 싶은 섬’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섬마을 기획자의 좌충우돌 이야기. 섬마을 만들기에 진심인 저자가 전하는 마을 만들기 노하우와 아름답고도 아련한 우리 섬의 문화를 이 책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어딘가에는 @ 있다> 시리즈**

강원 고성의 온다프레스, 충북 옥천의 포도밭출판사, 대전의 이유출판, 전남 순천의 열매하나, 그리고 경남 통영의 남해의봄날. 서울에서 살다가 지역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후 출판사를 차리고, 그간 단단하고 색깔 있는 책들을 선보여 온 다섯 출판사가 2년 넘게 함께 기획하고, 제작하여 동시에 5권의 책을 펴냈다. 처음 듣는 지명, 낯선 사람, 생소한 사물들, 그리고 서울이나 수도권, 대도시가 아닌 곳에서 자신의 생활과 일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들이 전하는 지역의 목소리. 작지만 가볍지 않고 단단하게, 다양한 색깔로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삶의 기록을 올컬러의 인문 시리즈로 담아냈다.

‘어딘가에는 @ 있다’ 시리즈는 2022년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편집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저자 소개

윤미숙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지역 언론사, NGO 등에서 일했다. 2006년 푸른통영21에서 마을 만들기 일을 시작, ‘동피랑 벽화마을 만들기’,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조성 사업’, ‘강구안 푸른 골목 만들기’, ‘서피랑 99계단 프로젝트’, ‘욕지도 자부랑개 마을 살리기’ 등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들로 2009 지속가능발전대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 2011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2014 지속가능발전대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 등을 휩쓸며 통영 바닷가 작은 마을들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된 전라남도 섬 가꾸기 사업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다도해 ‘가고 싶은 섬’ 마을 만들기를 일선에서 주도했다. 현재는 고향 거제에 살면서 도움이 필요한 섬과 어촌마을의 재생작업을 기획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차례

프롤로그 섬마을 가꾸기, 왜 하세요? 

 

마을 만들기의 시작, 섬과 썸타기

가고 싶은 섬 = 지속가능한 섬

기획에서 청소까지, 섬마을 가꾸기 A to Z

자주 잊히는 섬, 그곳에도 삶이 있다

팀워크 없이는 마을재생도 없다

 

꿰뚫어 보아야 그 섬이 보인다

생일도 이야기_ 날마다 생일인 섬

연홍도 이야기_ 온통 미술관이 된 마을

관매도 이야기_ 두 마을의 운명

반월·박지도 이야기_ 사랑의 퍼플 아일랜드

우이도 이야기_ 하얀 모래의 꿈

 

갈등 없는 연대는 없다

섬사람은 욕심이 많다?

갈등은 조미료다

욕심이 불러온 실패들

이장의 영향력

사무장, 마을의 구원투수

마을 교육은 중요해

다 같이 잘사는 마을기업 만들기

 

섬, 인생 프로젝트가 되다 – 기점·소악도에서

운명의 섬을 만나다

어쨌거나 작업은 계속된다

제일 어렵고도 애틋한, 사이와 사이

순례자의 섬, 드디어 문 열다


에필로그 먼 바다를 돌아 다시 한려수도의 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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