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남해의봄날은 콘텐츠를 담는 가장 아름다운 그릇, 책으로 소통합니다

로컬북스긴 숨을 달게 쉬는 시간_ 숲에서 한나절


복잡하고 고단한 일상에서 한 걸음 밖으로

숲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들과 생기 가득한 자연의 위로


숲은 매일이 다르다. 고요해 보이지만 한 겨울 추위 속에서도 생명력으로 넘쳐나며, 무질서해 보이지만 이파리 하나까지도 서로를 배려하며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간다.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이른 봄에 꽃을 피워내는 꽃다지, 여름 달개비의 무성한 번식력에 숨은 비밀, 가을 프로펠러 같은 날개를 달고 어미나무를 떠나가는 단풍나무 열매와 겨울에도 꽃을 피워내는 복수초 등 이 책은 지금껏 알지 못해 무심코 지나친 식물과 풍경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


<저자소개> 

남영화

어릴 적 자란 시골의 칠흑 같은 밤하늘, 반딧불이 가득한 들, 겨울 산의 알싸한 공기가 그리워 아이들과 자연 가까이 살고 싶은 마음에 경기도 가평으로 왔다. 내려오자마자 시작한 숲해설 공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는 눈 하나를 더 열어 주었고 그 힘으로 일상의 소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해 가고 있다, 자연생태의 조화로운 이치를 통해 삶의 순리를 배우며 이화원, 물맑음수목원, 국립 유명산자연휴양림 등에서 12년째 자연이 주는 뜻밖의 기쁨과 위로를 나누고 있다.

instagram.com/youngwha69


<차례> 

숲에 들어서기 | 행복을 발견하는 능력

 

지금은 나의 꽃을 피울 때 | 로제트 식물

네가 그리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 꽃마리

너는 이미 꽃보다 아름답다 | 꽃다지

너는 왜 노란색이니 | 산수유와 생강꽃

예쁘지 않아도 나도 꽃이야 | 풍매화

겉만 보고 나를 다 안다고 하지마 | 함박꽃나무

인생의 복병은 어디에나 나타난다 | 벚나무 위의 참새

 

여름

너를 만나는 기쁨 | 산열매

다른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 산수국과 개다래

꽃이 지고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열매가 맺힌다 | 보리수

서로 다른 것들이 어우러지는 게 진짜 조화로움이다 | 칡 잎과 생강나무 잎

결핍이 만든 꿈 | 닭의장풀

누구보다 더 너를 지켜야 해 | 벚나무의 밀샘

세상 속으로 자연스레 스며들기 | 물푸레나무

 

가을

아주 작은 잎 하나가 견디는 생의 무게 | 산초나무와 에사키뿔노린재

너를 지켜줄 공간이 네 안에 있니 | 수세미

넌 수많은 별을 품고 있는 우주야 | 코스모스

눈물 한 방울 달고 가는 생 | 달뿌리풀 나뭇잎 배

너다울 때가 제일 아름다워 | 단풍

내가 동그랗게 생긴 이유 | 도토리와 밤

아직 나비가 되지 못한 너에게 | 호랑나비

 

겨울

내 안의 가시를 무디게 할 때 | 음나무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그 마음 | 무당거미와 곤충들의 알집

아무도 내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게 | 월동 나비 애벌레

누구와도 다른 내가 있던 흔적 | 엽흔

아린 상처에서 꽃이 핀다 | 겨울눈과 아린

네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 식물들의 소리 없는 대화

너에게 봄을 보낸다 | 복수초

 

다시, 숲으로 | 뱀은 너를 노리지 않아



*<숲에서 한나절> 116p~118p에 인용 문장으로 사용된 책 <실은 나도 식물이 알고 싶었어>의 출판사가 잘못 표기되어 이점 바로잡습니다. 안드레아스 바를라게 저서 <실은 나도 식물이 알고 싶었어>는 출판사 '애플북스'에 펴낸 책이며, 전자책과 2쇄에는 바르게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애플북스'와 독자분께 불편함 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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