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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봄날은 콘텐츠를 담는 가장 아름다운 그릇, 책으로 소통합니다

로컬북스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특별판


영국 BBC가 극찬한 이미경 작가의 구멍가게 신작 14점을 수록,
책 크기를 키우고 원화에 가까운 색감과 펜 선을 살린 특별 한정판


이미경 작가의 20년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장용 선집  

20년 동안 전국의 구멍가게를 따뜻한 시선으로 화폭에 담아 온 이미경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장용 특별판이다.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출간 후 작품을 더 자세히 보고 싶어했던 많은 독자들을 위해 엄선한 대표작과 신작 14점을 모아,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글과 함께 엮어 더 큰 판형으로 펴냈다. 뿐만 아니라 펜화의 색과 질감을 더 생생하게 느끼고, 작품의 품격을 담을 수 있도록 책의 종이와 형태도 작가가 함께 꼼꼼하게 챙겼다. 표지 역시 작가가 직접 선택한 컬러로 분홍색 패브릭을 맞춤 염색,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수 놓듯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그린 세밀한 펜화와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낸 구멍가게 이야기가 건네는 깊은 울림

이미경 작가는 아이를 임신하고 유화 물감 냄새가 배 속 아이에게 좋지 않을까 봐 펜화를 그리기 시작, 펜화의 매력에 빠져 20년째 섬세한 펜화로 구멍가게를 그려내고 있다. 가는 펜 선이 이어지고 겹쳐지며 만들어내는 선과 면, 그리고 오묘한 색과 명암은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감탄을 자아낸다.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키며 무수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낡고 작은 구멍가게의 온화한 표정이 작가의 펜 선 속에 생생하게 살아난다.


<저자소개>

그림과 이미경

이 책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이미경 작가는 손끝 여문 외할머니의 솜씨를 이어받아 어려서부터 만들고 그리는 걸 즐겼고 자라서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둘째 아이를 갖고 퇴촌으로 이사해 산책을 다니다가 퇴촌 관음리 구멍가게에 마음을 빼앗긴 후 20여년 동안 전국 곳곳을 직접 찾아 다니며 수백 점의 구멍가게 작품을 섬세한 펜화로 그렸다. 영국 BBC 등 국내외 언론에 이미경 작가의 작품이 소개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 그리고 감동을 전했다. 개발과 성장의 미명 아래 사라져가는 것들을 향한 안타까움으로 오늘도 작은 골목들을 누비며 구멍가게의 모습과 이야기를 정교한 펜화로 그려내고 있다. www.leemk.com

<목차>

특별판을 펴내며: 모든 일은 순리대로

프롤로그: 기억 속 구멍가게로 가는 길

 

<작업실에 쌓인 시간>

사계

산척에서, 봄 / 산척에서, 여름 / 산척에서, 가을 / 산척에서, 겨울

작업의 여정

비봉수퍼 / 봄날 가게 / 봄날 가게

자라는 이야기

샘터상회 / 바다수퍼 / 풍년수퍼 / 봉평상회

버팀목

삼우슈퍼 / 동호슈퍼 / 용평상회

수평과 수직

오목수퍼 / 도당상회

작업실에 쌓인 시간

서산에서 / 연무상회 / 엄마슈퍼

평상의 계절

이현리에서 / 복희슈퍼

감나무 가게

감나무집 슈퍼

떠나기 직전 또 열어 보네

선명상회 / 정선에서

화가의 시선

문화마트 / 청운수퍼 / 만화수퍼 / 가곡리에서 / 운수리에서

 

<즐거운 기억이 구멍가게에 숨어 있다>

등불 아래 밤이 좋아

삼양슈퍼 / 서산에서 / 옥기상회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슈퍼집 딸 은정이

마음슈퍼 / 유심수퍼 / 형제상회

사랑방 이야기

섬말상회 / 해남에서 / 봄날에 태백에서 / 덕평리에서

마당 있는 

봄날 가게 / 원삼면에서

퇴촌 관음리 구멍가게

퇴촌 관음리 가게 / 퇴촌 버스 정류장

하팔상회

하팔상회 / 청송수퍼

지붕 이야기

신의상회 / 해성상회

이름

만세상회 / 석치상회 / 곡성교통죽정정유소

 

에필로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존재에게 배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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