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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북스마녀엄마 - 육아를 빙자한 마녀체력 엄마의 성장기록


“아이를 키운 게 아니라, 아이 덕분에 내가 성장했다”

아이가 아닌 ‘나’를 키우는 육아育我   

최선의 부모 노릇은 “엄마나 잘 살자”


<마녀체력>으로 대한민국 여성들의 운동 열풍을 일으킨 이영미 작가의 신작, <마녀엄마>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마녀체력으로 거듭난 엄마의 마음 성장기록이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자신의 일과 삶의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마녀엄마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혼 전부터 시작, 아이의 탄생과 성장, 성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작가 특유의 솔직하고 생생한 글로 따라가다 보면 공감과 미소, 그리고 성찰의 시간이 불쑥불쑥 찾아온다.

“누구보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었다. 허나 마음만 앞섰을 뿐이다. 일하는 엄마로 살면서 안달복달하고 시행 착오를 거듭했다.  내가 택한 최선의 부모 노릇은 “엄마나 잘 살자”였다. 그렇게 단단히 먹은 마음을 내 삶 챙기기, 체력 키우기로 실천한 것이다.”

하고 싶은 것 많고, 도전 앞에 두근거리는 이 세상 모든 엄마에게 <마녀엄마>는 말한다. “자식한테 목매지 말고, 독립적인 한 인간으로서 잘 사는 엄마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고”, “엄마가 행복하지 않는데 어떻게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랄 것인가”라고.

코로나19로 돌봄노동의 무게가 한층 더해진 이 시대 엄마들, 그 속에서 스스로를 잃고 싶지 않은 엄마들에게 <마녀엄마>는 어깨에 힘을 살짝 빼는 시간, 마음을 조용히 토닥이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소개> 

이영미

27년간 아내, 며느리, 엄마로 살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안달복달하고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그러다 택한 최선의 부모 노릇은 “엄마나 잘 살자”였다. 내 몸부터 단단해지고, 깊은 영혼을 지니는 데 몰두했다. 돌아보니 아이를 키운 게 아니라, 아이 덕분에 내가 성장했다.

출판 편집자로 25년간 200여 권쯤 열렬하게 책을 만들었다. 13년 가까이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을 지속했다. 게으름뱅이 저질 체력에서 아침형 근육 노동자로 변신했다. 그 놀라운 경험을 <마녀체력>에 담았다. 전국 100여 곳의 도서관과 동네책방을 돌며 독자를 만났다. 70군데가 넘는 각종 미디어와 인터뷰를 했다. ‘세바시’ 동영상은 130만 뷰를 넘겼다. 독서와 철인3종을 즐기며, 4년째 배드민턴에 도전 중이다.

<마녀체력>이 몸을 단련하는 과정이라면 <마녀엄마>는 마음의 성장기록이다. 어느 한쪽만 비대해지지 않도록 애쓸 것이다. 가족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유쾌한 삶의 동반자’로 기억되길 바란다.

블로그 blog.naver.com/mingil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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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들어가는 말_엄마로 살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


연약한 생명을 보듬어단단해지고

스무 살짜리가 한 엉뚱한 결심

아이 낳기 전에 잘한 일 한 가지

아이 낳기 전에 못한 일 한 가지

아침마다 꺼이꺼이 눈물이 났다

설마 저 못생긴 아기를 낳았다고?

서툴고 불안한 초보 엄마 분투기

잠만은 내 품에서 재우고 싶었다

대신 아파 줄 수 있는 거라면

아이는 원숭이처럼 부모를 따라 한다

다치고, 다치고, 또 다치고

병아리처럼 아이를 키웠더라면

아빠는 언제 ‘아빠’가 되는가


좁은 방에서 뛰쳐나와넓어지고

전셋집을 전전하면서도 땅을 산 이유

애 본 공은 없다고, 누가 그래요?

워킹맘, 아이 운동시키기 작전

아이 키우면서 웃겼던 일 한 가지

아이 키우면서 슬펐던 일 한 가지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닦달만 한다

아이는 부모 생각보다 훨씬 똑똑하다

엄마의 ‘힘’에 대한 편견 하나

자상한 아빠가 딸에게 미치는 영향

“어머머, 오늘 학교 가는 날이에요?”


고된 시간을 다독이며깊어지고

누구를 위하여 ‘매’는 때리나

하고 싶으면 아빠나 해라, 공무원

막을 게 아니라, 가볍게 여기지 않도록

우리, 자식한테 목매지 말고 삽시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왜 좋을까

매일 같은 자리에서 기다릴게

선생님, 우리 애 좀 만나 주세요

머리를 묶고, 귀를 뚫고, 전갈을 새기고

긴 인생에서 겪는 ‘작은 실패’에 대하여

아무렴, 부모와 떨어져 살아 봐야지

마주치는 군인마다 내 아들 같아서


서로의 그늘에서자유로워지는 

다 큰 아들과 한집에서 사는 법

요리보다 설거지가 더 중요하다

스무 살 이후, 오히려 지원이 필요할 때

자식을 ‘엄친아’로 키우고 싶다면?

엄마 밥을 제일 먼저 풀 거야

나는 강한 부모일까, 친구 같은 부모일까

자식과 함께 노는 기쁨을 아시나요

일하는 엄마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것

혼자서 꿈꿔 보는 아들의 결혼식

나이 들수록 빛나는 부모로 살겠다

언젠가는 다시 나이든 부부만 남는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남기는 유언장


나가는 말_새옹지마,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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