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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북스젊은 오너셰프에게 묻다_사람들은 왜 당신의 작은 식당을 즐겨 찾는가?


꿈을 담은 접시, 사랑 받는 식당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 오너셰프들의 일, 요리, 그리고 인생 이야기
‘젊은 오너셰프에게 묻다’


셰프는 어떻게 오너셰프가 되었을까?
소문난 작은 식당, 오너셰프의 모든 것  

오너셰프는 셰프와는 다른 직업이다. 셰프는 자신의 접시에만 최선을 다하면 되지만, 오너셰프는 요리는 물론 인사, 재무, 행정, 홍보 등 경영에 대한 다양한 것들까지 두루 수행해야 하는 역할이다.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식당에서 자유롭게 요리하는 셰프로서의 모습을 상상하며 오너셰프를 꿈꾸지만 막상 현실은 오너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이 무겁다.
<젊은 오너셰프에게 묻다>는 다양한 분야의 오너셰프 일곱 명을 만나 요리사에서 오너셰프가 되기까지의 과정, 레스토랑 운영의 원칙과 노하우, 그리고 그만의 독창적인 비밀 레시피까지 오너셰프의 모든 것을 인터뷰해 담았다. 작은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는 초보 오너셰프인 저자가 경험에서 우러난 궁금증과 고민을 바탕으로 셰프들과 내밀한 부분까지 대화하며 글로 풀어내 깊은 공감을 전한다.
 
자신만의 레시피로 삶을 요리해 접시에 담아내는 오너셰프들
삶에 있어 일은 메인 요리 같은 존재다. ‘어떤 일, 어떤 삶’ 시리즈는 ‘일’을 단순히 기능이나 기술 측면에서 다루지 않고, 방향과 가치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기획이다. 시리즈 두 번째 책 <젊은 오너셰프에게 묻다> 역시 이런 기획을 바탕으로 오너셰프들의 삶과 가치관, 일의 철학과 소신에 주목하고 귀 기울였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작은 레스토랑들에서 저자가 찾아낸 비밀은 오너셰프들이 바로 ‘오늘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는 사실. 손님이 붐빈다고 작은 일에 소홀하지 않고 손님이 없다고 낙담하지 않으며 중심을 잡고 주어진 오늘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이러한 오너셰프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요리사나 오너셰프가 되고 싶은 사람은 물론 현재 오너셰프인 사람, 오너셰프들의 팬, 그리고 요리와는 무관한 삶을 살고 있더라도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청춘이라면 누구나 흥미와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울림이 있다.
 
“사람들은 왜 당신의 작은 식당을 즐겨 찾는가?”
 
▶젊은 오너셰프
 
편안함. 손님들이 편하게 와서 편하게 즐기다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목표다.
로랑 _ 김영운 셰프
새로운 문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와서 새롭지만 낯설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받아 다시 찾는 것 같다.
22서더맘 _ 엄현정 셰프
식재료도 80퍼센트 이상 이탈리아 제품을 사용하고 제대로 된 이탈리아 음식을 하는 곳이기에.
트라토리아 다 루카 _ 조성욱 셰프
우리는 앞으로도 우리가 기억하는 좋은 음식을 만들 것이며 그 가치를 알아보는 이들이 범스를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범스 _ 조준범, 조재범 셰프
‘르 꽁뜨와’는 프랑스 현지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음식을 한다는 인식이 이곳만의 단골을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르꽁뜨와 _ 서문용욱 셰프
내가 복어를 맛있게 요리하고 어머니가 제철 재료로 정성껏 반찬을 만들면서 우리 집만의 조화가 완성되었다.
홍도복어 _ 홍재환 셰프
내가 이 일에 정성을 다해 헌신하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봐 준 것 같다.
오븐과 주전자 _ 허민수 셰프
 
▶선배 오너셰프
법률 공부는 책으로 하는데 왜 요리 공부는 책으로 안 하는가? 요리는 기본적으로 화학, 생물학, 물리학의 통합체다. 그러니 배워야 한다. 또 오픈 전에 준비 기간을 가능하면 늘리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작은 가게지만 하나의 회사를 운영하는 것과 다름없다. 마케팅, 홍보, 인사, 재무, 노무, 행정 다 알아야 한다.
글 쓰는 요리사, 박찬일 셰프
즐겁게 하는 사람을 이길 자가 없다. 이 일을 억지로 하느냐, 아니면 즐기면서 하느냐가 중요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고 하나를 만들어도 열정을 가지고 해야 한다. 손님이 뭐라고 하면 귀가 열려 있어야 한다. 직원들 얘기도 잘 들으면서. 장사 잘하는 욕심도 중요하지만 생활의 여유도 찾아야 지치지 않는다. 즐거웠으면 좋겠다.
중식 레스토랑 ‘목란,’ 이연복 셰프
 
<저자소개>
    심가영
글 쓰는 게 좋아 문예창작학과에 들어갔다가 영화와 연극의 매력에 빠져 희곡과 시나리오를 썼다. 사회생활을 몇 년 하며 일과 삶에 대해 고민하던 중 문득 깨달았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정성이 담긴 맛있는 음식을 먹는 순간,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을 만드는 순간이었음을. 즐거운 일을 할 수 있으니 '망하지만 않으면 성공하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한남동에 작은 브런치 카페 '빙봉bimbom'을 열었다. 스스로 요리는 '글로 배웠다'고 말하는 그에게 요리보다 더 어려운 난제는 오너로서 가게를 운영하는 일. 좌충우돌 고민이 깊어질 때쯤 젊은 오너셰프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통해 배우기 위해 인터뷰에 나섰다. 좋은 재료로 만든, 요리사의 영혼이 담긴 접시를 사람들에게 건네고 싶어하는 그 마음 그대로 세심히 인터뷰이를 고르고 진심을 담아 글을 썼다.
 
<차례>
사람들은 왜 당신의 작은 식당을 즐겨 찾는가?
Prologue_셰프는 어떻게 오너셰프가 되었을까?
               _오너셰프가 되는 길
Story 01_일식 다이닝 레스토랑 로랑, 김영운셰프
              정통 일식의 새로운 가능성
            <김영운 셰프의 비밀 레시피> 사시미파스타
Story 02_북유럽 다이닝 레스토랑 22서더맘, 엄현정셰프
         내 이웃의 북유럽 가정식
<엄현정 셰프의 비밀 레시피> 스웨디쉬미트볼
Story 03_이탈리안 레스토랑 트라토리아 다 루카, 조성욱셰프
          부산에서 만난 정통 이탈리아의 맛
<조성욱 셰프의 비밀 레시피> 생태파스타
Story 04_한식 밥집 범스, 조준범, 조재범셰프
               삶의 에너지를 채우는 어머니의 집밥
<조준범, 조재범 셰프의 비밀 레시피> 게살알밥
Tip 셰프의 세 번째 손
일곱 명의 오너셰프들이 공개하는 주방 조리도구
Story 05_프렌치 비스트로 르 꽁뜨와, 서문용욱셰프
             초심을 잃지 않는 프랑스 정통 가정식
           <서문용욱 셰프의 비밀 레시피> 오리가슴살구이와 사과구이, 돼지감자퓨레
Story 06_복요리 전문점 홍도복어, 홍재환셰프
        가족의 행복을 만드는 삶의 레시피
<홍재환 셰프의 비밀 레시피> 청복지리탕
Story 07_베이커리 오븐과 주전자, 허민수셰프
            빵의 언어에 귀 기울이는 작은 동네 빵집
<허민수 셰프의 비밀 레시피> 허니고르곤졸라
Epilogue_선배에게 듣다
자신만의 인생 레시피를 찾아 땀 흘리는 ‘오늘’
          글 쓰는 요리사, 박찬일 셰프에게 듣다
          요리 경력 42년 차, 이연복 셰프에게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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