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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봄날은 콘텐츠를 담는 가장 아름다운 그릇, 책으로 소통합니다

로컬북스섬에서 섬으로 바다백리길을 걷다


매물도비진도 등 아름다운 한려해상 섬들을 시인의 시선으로 만나다!

섬에서 섬으로백리에 달하는 바닷길을 걸으며 만나는

아름다운 섬여행 그리고 인생 이야기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

시인 백석은 통영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예로부터 무수한 문인과 예술가들이 예향 통영과 한 폭의 수묵화처럼 아름답게 어우러진 바다와 섬의 풍경을 예찬했다. 그 섬 속으로 한 시인이 걸어 들어간다.섬에서 섬으로 백리길을 걸으며 시인이 만난 잊을 수 없는 풍경, 파도와 바람과 새의 소리들, 별이 쏟아지는 섬에서의 하룻밤.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난 시인 전윤호는 바다백리길과의 첫 만남을 특유의 세심한 관찰력과 탁월한 감수성으로 아름답게 묘사한다.통영에 살며 오랫동안 통영과 한려해상의 섬들을 사진으로 담아온 이상희 작가의 사진과 뛰어난 서정성이 돋보이는 전윤호 시인의 만남이 바다백리길의 아름다움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바다백리길, 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사람들이 섬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모험을 떠나고 싶은 사람, 외부와 단절된 고독을 꿈꾸는 사람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 이들 모두에게 육지를 떠나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바다백리길은 산과 바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여행자를 위한 해결책을 던져준다. 국내에 걷기 좋은 길들이 많이 있지만 바다백리길처럼 산과 바다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이 책은 단순히 바다백리길을 소개하거나 여행의 정보를 제시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시인 전윤호는 바다백리길의 바다를 마음을 치유하고 스스로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공간이라 말하며, 아름다운 여섯 섬의 특징을 특유의 서정성으로 묘사한다. 통영에서 오랫동안 살며 섬의 풍경과 일상을 기록한 사진가 이상희의 사진은 한려해상의 사시사철, 일출과 일몰, 색색들이 피는 꽃과 매일매일 달라지는 바다의 색깔을 확인 시켜준다. 두 사람의 만남은 바다백리길에 대한 다른 설명 없이도 통영으로, 남쪽 바다의 무수한 섬들로 떠나고 싶게 한다.

<저자 소개>
글 전윤호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난 시인은 탁월한 감수성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언어로 풀어냈다. 1991년 <현대문학>의 추천을 받아 등단하여 20년 동안 담담하고도 서정성이 돋보이는 시를 선보였으며, 2002년 시와시학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산에서 나고 자란 시인은 바다백리길과의 첫 만남을 공간에 대한 특유의 세심한 관찰력으로 아름답게 묘사한다. 섬에서 섬으로 여섯 개의 섬을 걷고, 모든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저마다 다른 파도 소리, 다른 숲길, 다른 이야기를 전하는 한려해상 섬들의 아름다움에 반해 삭막한 도시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자아와 마주한다.시집 <이제 아내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 <순수의 시대>, <연애소설>, <늦은 인사>, 여행 에세이 <나에게 주는 여행 선물>이 있다. 

 

사진 이상희                충청도에서 태어났지만 그에겐 통영사람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통영에서 아내를 만난 그는 햇살이 좋고, 바람이 좋은 날이면 어김없이 카메라를 들고 바다로, 섬으로 향했다. 그렇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남쪽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과 지역 곳곳의 숨은 명소를 오랜 시간 반복하여 렌즈에 담아낸 그는 통영의 자연과 문화의 변화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기록하고, 소통해 온 사진가이다. 2012년 5월 통영거북선호텔 아트홀 개관 초대전 <별 하나 떨어져 섬이 되다>로 첫 개인전을 열었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그의 눈으로 들여다본 통영의 속살을 하나둘 세상에 전하는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여객선이 떠날 때

한산도 역사길 사색하는 현자를 위한 바람소리

비진도 산호길 짙은 밤의 교향곡

연대도 지겟길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봉화섬

매물도 해품길 어머니의 품을 만나다

소매물도 등대길 등대를 찾아오는 길 잃은 배들

미륵도 달아길 내일의 희망을 오르다

에필로그 우리는 바다를 꿈꾼다

한산도 역사길 안내도

비진도 산호길 안내도

연대도 지겟길 안내도

매물도 해품길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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