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콤달콤 농도 짙은 맛, 욕지도 감귤
    간간히 보이던 감귤나무가 숲을 이룬 곳, 그곳이 바로 욕지도 도동마을이다. 도동마을 언덕에 서면,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노란 감귤이 익어 가는 풍경과 만날 수 있다. 그 풍경은 제주도에 못지않다. 매년 10월 말에서 11월이면 파란 바다 속에서 감귤이 노란 꽃처럼 피어난다. 과수원이나 농장뿐만이 아니다. 가정집 정원에서도 감귤이 익어 간다.   이렇...
  • 바다가 준 선물, 욕지도 고등어
    욕지도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고등어가 언급될 정도라면, 과연 욕지도에선 고등어를 얼마나 많이 잡는 것일까? 1920년대부터 동력선으로 된 고등어잡이 건착선이 욕지도 앞바다에 출현했다. 당시엔 소형 그물을 손으로 던져 몇 마리 고기를 건져 올리는 수조망이나 그물을 그 자리에 몇 시간 담가 두었다가 걷어 올려 자루 속에 갇힌 고기를 주워 담는 안강망 방식...
  • 통영 음식 맛을 살리는 학림도 조개
    통영에서 조개가 가장 많이 나는 섬 학림도의 원래 이름은 ‘새섬’이다. 한자명은 새섬을 훈차한 ‘조도鳥島’. 1872년 제작된 통영 지도에도 조도란 지명이 등장한다. 일제 강점기 건설된 ‘조도등대’, 달아마을, 척포마을과 학림도 사이의 물길은 지금도 ‘조도수로’라고 불린다. 1900년대 초, 울창한 솔숲에 학이 ...
  • 문화로 녹아든 제주 해녀의 삶_ 통영 매물도
    통영 사람들은 뭍과 가까운 해안을 갱문이라고 부르고, 가까운 바다나 먼 바다를 모두 바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매물도 사람들은 바다를 ‘바당’이라고 부른다. 바당은 바다를 이르는 제주도 사투리다. 멀고 먼 제주도에서 바다 건너 매물도로 원정 온 해녀들의 영향으로 매물도에서는 바당을 일상 용어로 사용한다. 매물도 앞바다 거친 파도와 숱한 ...
  • 부족함을 채워 주는 바다의 밥상_ 통영 우도
    물이 귀한 섬 우도. 30년 전 우도에는 50여 가구, 400여 명이 살았지만 우물은 몇 개에 불과했으니, 그야말로 물 구하기 전쟁이 날 정도였다. 갓 열 살을 넘은 여자아이들도 아침에 눈꼽 떼기도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우물물을 길으러 가는 것이었다. “사람은 많제, 우물은 작제, 우짜겄노. 맨날 물 구하러 댕기는 기 일이라. 우리 섬 우물이 마르모 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