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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사랑한 작가<꽃신>, <푸른 씨앗> _ 김용익 소설집

미국, 영국, 덴마크, 독일 등 세계에서 먼저 주목한 작가 김용익
해외 유명 매체들이 ‘가장 아름다운 소설’이라 극찬하고
‘마술의 펜’이라 칭송한 김용익의 작품을 지금 다시 만난다.


1956년, 세계를 놀라게 한 작가가 등장했다. 먼 한국에서 온 작가 김용익을 세계는 ‘마술의 펜’이라 부르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단편 소설 ‘The Wedding Shoes(꽃신)’를 시작으로 김용익이 발표한 수많은 영문 소설들은 미국 <하퍼스 바자>를 비롯 <뉴욕타임스>, <뉴요커>, <마드모아젤> 등 해외 매체들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미국, 영국, 덴마크,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우수 도서로 선정, 미국과 덴마크에서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그의 작품을 수록했다. 한국 특유의 감수성을 담은 김용익의 소설 작품에 세계가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용익의 대표작 <꽃신>을 비롯해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단편 7편을 엄선하여 담았다. 작가가 영어로 발표한 작품을 직접 한국어로 새로이 쓴 단편 소설들과 함께 영어 원문 ‘The Wedding Shoes’를 함께 실어 세계가 감탄한 미려한 문장을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로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김용익의 작품 세계를 오래 연구한 서종택 고려대 명예교수의 해설을 함께 담아,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했다. 교과서에 수록된 바 있는 중편 ‘Blue in the Seed(푸른 씨앗)’와 단편 ‘The Sea Girl(해녀)’ 등 총 3편은 중/단편집 <푸른 씨앗>에 담았다. 영어로 발표한 작품을 한국 정서에 맞게 작가가 새로이 쓴 작품들로, 소설집의 말미에는 김용익과 친밀하게 교류한 조카 김수환의 회고글을 함께 담아 작가의 생애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세계가 사랑한 거장, 김용익을 지금 다시 만난다.

<저자소개>
김용익

통영에서 태어나 일본의 도쿄 아오야마 학원에서 영문학을, 미국 플로리다 서던 대학과 켄터키 대학, 아이오와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56년 미국 매거진 <하퍼스 바자>에 단편 ‘The Wedding Shoes(꽃신)’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 같은 해 이탈리아의 글로벌 매거진 <보테게 오스크레>에 ‘Love in Winter(겨울의 사랑)’를 게재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다수의 영어 소설을 발표했다. 또한 영어로 쓴 소설을 직접 한국어로 번역, 개작하여 한국의 문학잡지에도 여러 차례 발표하고 단행본 <푸른 씨앗>과 <꽃신>을 출간했다.
1960년 펴낸 소설집 <The Happy Days(행복의 계절)>는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우수 청소년도서와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우수 도서로 뽑혔으며 영국, 독일, 덴마크, 뉴질랜드 등에서도 출판되었다. <Blue in the Seed(푸른 씨앗)>는 독일에서 우수 도서에 선정되었고 오스트리아 정부 문화상(어린이 청소년 문학 부문) 등을 수상했으며, 1976년 미국 정부 문학지원금 소설부분 수혜자로 뽑히고 ‘Village Wine(동네술)’이 미국 최우수 단편으로 선정되었다.
김용익의 소설은 덴마크와 미국 등의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렸으며, 그밖에 다수의 단편 소설 작품이 연극, 발레, 영화, 드라마 등으로 제작되어 공연되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고려대, 이화여대, 웨스턴 일리노이 대학, 록헤븐 주립대학, UC버클리, 듀케인 대학 등에서 영문학과 소설창작 강의를 했다. 고려대 초빙교수로 한국에 돌아와 머물던 중 1995년 지병으로 쓰러져 별세, 그가 남긴 숱한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된 고향 통영 선영에 묻혔다.


<꽃신> 목차

꽃신
동네술
겨울의 사랑
서커스 타운에서 온 병정
밤배
씨값
The Wedding Shoes

해설_ 서종택(소설가, 고려대 명예교수)
밤배 고동소리로 오는 감동

작가 연보


<푸른 씨앗> 목차

푸른 씨앗
아시땅
해녀

회고_ 김수환
나의 삼촌 김용익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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