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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봄날은 콘텐츠를 담는 가장 아름다운 그릇, 책으로 소통합니다

비전북스누구도 홀로 외롭게 병들지 않도록


마을 의료진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 

외로움과 질병을 극복한 

컴패션 프롬 프로젝트의 감동과 희망의 불빛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적 단절, 외로움이 질병을 낳는 시대. 사회적 단절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매일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에 따라, 영국 정부는 일찍이 ‘외로움 담당 장관’, ‘자살 예방 장관’을 임명할 정도다. 그런데 서머싯의 작은 마을 프롬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마을 병원의 의료진과 지역사회개발자, 그리고 주민들이 네트워크를 만들어 마을 사람들을 이어주고, 아프고 외로운 사람들을 서로 돌보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5년 간(2013-2018년) 지역 병원 응급실 입원률을 낮추는 뜻밖의 성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2018년, 프롬의 의사 헬렌 킹스턴 박사는 이 ‘컴패션 프롬 프로젝트’를 대표해 영국 총리 관저에 초청받아 ‘포인츠 오브 라이트’ 상을 수상했다. 이후 영국 정부 관료와 지자체 의료 관련 종사자, 방송국 관계자는 물론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해외 각국에서 이 작은 마을을 찾아와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추천글>

영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프롬 마을을 찾아 그들의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천 명이 넘는 커뮤니티 커넥터의 존재를 확인한 그들은 엄청난 규모에 놀라고, 경이로운 성과에 한 번 더 놀란다. _ <쿼츠>


이것은 최근 의학 분야에서 가장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할 만하다. 의료 비용 절감과 함께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어떠한 신약이나 최신 의료 기술이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지역사회 공동체’라고 하는 새로운 의료 방식의 개입이었다! _ <가디언>


코로나 이후 사회적 고립이 심각해지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이 부각되는 지금, 의료와 보건 종사자들이 주민들과 힘을 모아 고립된 사람들을 연결해 주고 그들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애쓰는 프롬의 이야기는 매우 큰 격려가 된다. _ <브리티시 저널 오브 제너럴 프랙티스>


<저자소개>

줄리안 아벨 박사는 평생 완화 치료 전문가로 일하고 최근에 은퇴했다. 헬렌 킹스턴 박사와 함께 컴패션 프롬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공동 책임자로 일했다. 지금은 국제공중보건완화치료협회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영국 웨일스 지방에 프롬 모델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컴패션 커뮤니티 전문가로서 유럽과 미국, 오스트랄라시아 등에 프롬 모델을 소개해 왔다.


린지 클라크는 프롬 주민이자 소설가로,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휘트브레드 상을 받았다. 영국 카디프대학교 문예창작 석사 과정의 상주 작가와 조교수로, 슈마허칼리지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북아일랜드 푸시킨 트러스트의 교육 분야 자문 위원으로 오랫동안 일했다.


<역자소개>

이 책을 옮긴 이지혜는 영문학과 출판학을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책 만드는 일을 했다. 지금은 제주 중산간의 작은 마을로 이주하여 프리랜서 번역가와 편집자로 활동하면서 미래의 컴패션 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너프>, <고비를 찾아서>,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어>, <어둠 속을 걷는 법> 등이 있다.



<차례>

서문

들어가는 글


제1부 —— 따뜻한 마음: 컴패션과 지역사회 이야기

1장 —— 병원에서 마주친 두 친구

2장 —— 컴패션이란 무엇인가?

3장 —— 동정심이 사라진 세상

4장 —— 좋은 관계가 질병을 예방한다

5장 —— 프롬에서 일어난 작은 기적


제2부 —— 컴패션의 힘을 삶에 적용하기

6장 —— 컴패션을 실천하는 삶

7장 —— 삶을 바꾸는 좋은 관계망 만들기

8장 —— 의료 현장에서 컴패션 실천하기

9장 —— 더 넓은 영역에서 컴패션 실천하기

10장 —— 컴패션의 정치


나오는 글

부록1 —— 컴패션 커뮤니티 선언

부록2 —— 컴패션 도시 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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