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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북스젊은 만화가에게 묻다_작가의 이야기는 어떻게 독자를 사로잡는가?


만화의 시대, 그들은 어떻게 만화가가 되었는가?

오늘날 가장 주목 받는 창작집단이지만,

일과 삶에 대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만화가!

그 뜨거운 창작의 순간, 치열한 고민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독자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만화들, 그 비밀을 파헤치다!

어린 시절 만화방에서 빌려와 친구들과 함께 읽던 손때 묻은 만화책부터 스마트폰으로 쉽게 넘겨 보는 웹툰까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형태는 조금씩 바뀌어 왔지만 만화는 여전히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고 매력적인 창작물이다. 스포츠나 의학 등 전문 소재를 다루는 만화는 물론이거니와 작가의 소소하고 일상적인 경험담으로 독자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일상툰 등 다양한 장르, 흥미로운 소재로 무장한 만화는 매력적인 작화와 단단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번 읽으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작품성 높은 만화들이 등장하고, 많은 이들이 만화가로 데뷔하길 꿈꾸는 지금은 단연 만화의 시대다. 자신만의 세계와 캐릭터, 이야기를 구축하고 다양한 형식과 경로로 작품을 선보이는 젊은 만화가, 날카롭고 깊이 있는 인터뷰로 정평 난 위근우 작가가 지금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을 만나 그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프로 만화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일을 ‘직장’이 아닌 ‘삶’이라는 방향으로 바라보는 시리즈 ‘어떤 일, 어떤 삶’의 세 번째 책 <젊은 만화가에게 묻다>는 만화가들의 작화 기법이나 기술적인 측면이 아닌 그들의 작품, 그리고 일과 삶의 철학을 담고자 했다.

이 책의 저자 위근우 칼럼니스트는 ‘네이버 웹툰 작가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높은 작품성으로 주목 받는 만화가들을 인터뷰하며 한국 만화계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는 필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만화가 다섯 명을 여러 차례 만나 그들의 일과 삶을 깊이 인터뷰했다. 기존 문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만화 세계를 만들어 가는<혼자를 기르는 법> 김정연,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일상의 경험을 저만의 색으로 녹여 내는 <어쿠스틱 라이프> 난다,작품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노력형 만화가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지금 가장 주목 받는 애니메이션 감독 <생각보다 맑은> 한지원을 만나 그들의 삶의 철학과 가치관을 나누고, 작품 세계에 한층 더 깊이 다가갔다. 그리고 이러한 작가들의 가치관이야말로 독자의 마음을 이끄는 이야기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만화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히 전한다. 저자와 만화가들이 나눈 대화는, 당장의 데뷔에 급급하기보다,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프로 만화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만화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조언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젊은 만화가

 

“동시대 서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젊은 노동자들과 여성이 겪는 부조리와 불만족. 만화는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매체였다.”

<혼자를 기르는 법> 김정연 작가

 

“한 명의 인간으로서 ‘나’라는 개인을 유지하는 것에서 모든 이야기가 출발한다.”

<어쿠스틱 라이프> 난다 작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아야 현실감 있으면서도 나만의 개성과 세계관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

<생각보다 맑은> 한지원 감독

 
“만화를 그리고 있을 때는 ‘지금 당장 죽어도 이 대사는 남기고 죽겠네’라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스토리를 짜는 행위는 자존감의 보수 같은 거다.”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나는 날 위해 살겠다’는 믿음으로 살아가고자 했고, 이러한 마음이 만화 속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것 같다.”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작가

 

▶선배 만화가

 

“만화가들은 보다 높은 퀄리티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더 좋은 퀄리티를 위해 노력하다 보면 스스로에 대한 확신, 내가 나아갈 길이 보인다.”

<미생>, <오리진> 윤태호 작가

<저자소개>

인터뷰와 글    위근우

2008년 엔터테인먼트 전문 웹진 <매거진 t>에 입사해 대중문화 기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매거진 t>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텐아시아>를 거쳐 웹매거진 <아이즈>에서 취재팀장으로 일하다 현재는 프리랜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그 밖에도 네이버스포츠 고정 칼럼과 네이버캐스트 웹툰 작가 인터뷰 등 흥미를 느끼는 다양한 분야의 글을 써 왔다. 특히 네이버 웹툰 작가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적어도 지금까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웹툰 작가를 인터뷰한 전문 인터뷰어로 경력을 쌓았다. 대중문화 전반과 새롭게 등장하는 젊은 만화가들이 보여 주는 동시대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려 노력 중이다. 저서로 <프로불편러 일기>, <웹툰의 시대>, 공저로 <야구 읽어주는 남자>, <#혐오_주의>, <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가 있다.


<차례>

작가의 이야기는 어떻게 독자를 사로잡는가?

                

Prologue _ 주목 받는 창작 집단으로 성장한 한국의 만화가들

               _ 만화가가 되는 길

 

Story 01 _ 난다 <어쿠스틱 라이프>

일상을 포착하는 만화가의 시선

난다 작가의 휴재 기간 _ 집과 가족, 일상에 공격적으로 시간 쓰기

 

Story 02 _ 이종범 <닥터 프로스트>

소년이 만화가가 되기까지

이종범 작가의 휴재 기간 _ 책장의 모든 만화책을 통독하다

 

Story 03 _ 한지원 <생각보다 맑은>

순간의 장면이 살아 숨 쉬는 애니메이션의 매력

한지원 감독의 휴재 기간 _ 다양한 사람과 공간을 만나는 여행

 

Tip _ 만화가에게 영향을 준 ‘어떤’ 텍스트

 

Story 04 _ 김정연 <혼자를 기르는 법>

창작활동으로 삶과 마주한 젊은 작가

김정연 작가의 휴재 기간 _ 익숙함 속 변화를 찾는 일본 여행

 

Story 05 _ 이동건 <유미의 세포들>

더 나은 사람이 되길 꿈꾸는 만화가

이동건 작가의 휴재 기간 _ 죽은 듯 휴식, 그리고 다음 작품 준비

 

Epilogue _ 선배에게 듣다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이 시대의 만화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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