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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봄날은 콘텐츠를 담는 가장 아름다운 그릇, 책으로 소통합니다

로컬북스서울 부부의 남해 밥상


살아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싱싱한 로컬푸드의 풍미.

통영의 식객젊은 서울 부부의 남해안 미각 여행이 펼쳐진다!


궁금한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은 서울 부부가 발로 뛰어 찾아낸 로컬푸드.

백화점에서도 만날 수 없는 최고의 남해안 제철 음식을 한 상 가득 담았다!

요즘 뜨고 있는 남해안 관광 명소, 통영. 매년 5백만이 넘는 관광객들이 통영에서 제일 먼저 찾는 남해안 산해진미가 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통영을 중심으로 남해, 순천, 거제, 진도 등 남해안 곳곳을 찾아 싱싱한 제철음식만 골라 미각여행을 떠난 서울 부부는 평소 여행을 좋아하고, 음식에 관심이 많아 전주, 순천, 경주, 제주 등 국내는 물론, 이집트, 스페인, 포르투갈, 일본, 말레이시아 등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맛있는 음식을 찾아 다닌 소문난 식객이다. 서울을 떠나 여행하듯 새로운 도시에서의 삶을 꿈꾸던 이들이  통영에 정착, 서울에서는 미처 알지 못하던 새로운 사실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통영의 시장 좌판은 홍대 앞의 트렌디한 옷 가게 보다 더 계절에 민감하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 홍대 앞 로드샵에서 망설이다 놓친 신상 구두는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하면 찾을 수 있지만, 통영 시장에서 고민하다 놓친 그날의 물 좋은 꽃게는 언제 어디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지 기약이 없다는 사실이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면 겨울에도 수박을 볼 수 있고, 여름에도 대구를 볼 수 있다. 사시사철 계절을 잊은 과일과 채소, 수산물이 식품 코너를 가득 채우고, 사람들은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럽지 않은 일이고, 아쉽게도 최고의 맛과 영양을 누릴 수도 없는 일이다. 서울 부부는 남해안 곳곳을 다니며 백화점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색다르고 신선한 제철 음식들을 만난다.

 

통영, 순천, 진도, 남해, 거제, 하동, 구례 등

남해안 현지 사람들에게 듣는 깨알 같은 생생 정보

<서울 부부의 남해 밥상>에는 다른 양념 없이 신선한 도다리와 쑥만으로 완성되는 통영 봄철 별미 도다리쑥국, 선도 유지가 쉽지 않아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멸치회무침, 수확량도 기간도 짧아 지역 내에서 대부분이 소비되는 향긋한 거제 죽순 등 저자가 통영, 순천, 진도, 남해, 거제 등을 일 년 동안 직접 돌아다니며 알게 된 생생한 음식 정보가 담겨 있다. 또한 호기심 많은 서울 부부가 함께 다니며 현지 사람들에게 듣고 전하는 식재료 선택법, 보관법, 손쉬운 요리법 등이 책 속 곳곳에 녹아 있어 당장 남해로 떠날 수 없는 이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뿐만 아니라 이 책과 함께 맛있는 남해안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저자 부부 추천 계절별 남해안 여행 정보도 수록되어 있다.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준다면,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할 수 있다.”

 

계절과 시간의 변화를 놓치지 않는 삶을 선택하며 자연과 가까운 남해안 도시로 이주해온 젊은 부부. 홍대 앞 신혼집을 정리하고 낯선 도시에 내려와 정착하며 써 내려간 좌충우돌 이야기는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로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 한 그릇의 맑은 대구탕처럼 소박하고 담백한 맛이 있다.



<저자소개>

정환정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서울 토박이, 그리고 절반만 이룬 ‘세계일주’가 오랜 꿈인 프리랜서 여행 작가. 대학에 합격하면 배낭여행을 보내주겠다는 부모님의 약속 덕분에 스무 살 여름이 되던 해 여행의 맛에 눈뜨게 됐다. 그 후 잡지사, 여행사, 기업 홍보 에이전시 등에서 일하며 모은 돈을 북유럽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몇 달 만에 탕진하기도 했다. 그 경험을 살려 여행서 <나는 아프리카에 탐닉한다>를 쓰고, 여행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중남미 여행을 꿈꾸며 프리랜서 작가로 국내 곳곳을 여행하고 맛보는 일을 하던 중 한 여인을 만나 계획을 수정해 우선 서울 탈출을 모의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3년 후 아내가 된 그 여인과 함께 한반도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 우연히 통영에서 날아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여행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이 있다면 먼 길도 마다 않는 서울 토박이 부부. 낯선 남해 바닷가 도시 통영에 살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 정 깊은 사람들, 그리고 신선한 맛에 조금씩 눈뜨고 있다. 서울 살 때는 미처 몰랐던 남해안의 펄떡이는 맛과 멋을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워 게스트하우스 ‘뽈락하우스’를 열고, 운영하며 그것들을 여행객들과 나누기 위해 고심 중이다.www.bbollak.comblog.naver.com/j1446


<목차>


Prologue6 서울 부부의 남해 밥상 

12 서울 탈출기 

겨울

26 돌아온 대구 – 거제 대구

42 굴이 익는 계절 – 통영 굴

56 ▣서울 부부가 추천하는 남해안 겨울 여행 - 통영 

68 담백쌉싸름한 봄 – 통영 도다리쑥국

76 농담濃淡의 맛 – 하동 녹차

86 술과 개의 나날 – 진도 홍주

98 은밀한 향기의 맛 – 거제 죽순

108 우울한 일요일 저녁에는 – 통영 전복

114 ▣서울 부부가 추천하는 남해안 봄 여행–진도 

•여름

124 매운 핑계가 필요할 때 – 남해 마늘

134 그 많던 김밥은 누가 다 먹었을까 – 통영 충무김밥

148 통영의 여름을 이기는 한 그릇 – 통영 갯장어회, 복국

160 내 옆 동네 팔월은 거봉이 익어가는 계절 – 거제 거봉

168 우발적 간장 게장 - 통영꽃게

174 ▣서울 부부가 추천하는 남해안 여름 여행 - 남해 

가을

180 우리는 어떤 밥을 나누어 먹고 있는가 – 구례 쌀

190 스튜와 함께한 여행의 추억들 – 통영 홍합

198 남도라는 이름의 밥상 – 순천 굴비정식

206 고매를 찾아서 – 통영 욕지 고구마

212 국물맛을 살려주는 삼총사 - 통영멸치, 띠뽀리, 솔치

218 ▣서울 부부가 추천하는 남해안 가을 여행 - 순천 

• 다시 겨울

228 푸딩 같은 겨울 – 통영 물메기

240 뽈락을 굽던 저녁 – 통영 뽈락

252 아빠가 준비해야 할 것 – 통영 미역  Epilogue

260 두 번째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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