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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북스젊은 기획자에게 묻다_기획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일하고 싶은 청춘에게 들려주고픈
젊은 직업인들의 일과 삶, 그 첫 번째 이야기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일 따로, 삶 따로? NO! 일은 곧 삶이니
청년들이여, 직장이 아니라 직업을 선택하자

이 시대 청년들에게 ‘일’이란 무엇일까? 매달 월급을 받는 직장? 평생을 함께할 직업? 아니면 일은 생계를 위한 수단일 뿐, 일 따로 삶 따로를 외치는 게 정답일까?
‘어떤 일, 어떤 삶’ 시리즈는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삶을 일궈나가는 젊은 직업인들을 소개한다. 평생직장이라는 단어는 이제 옛말이 되었다지만, ‘직장’의 간판이 아닌 일에 대한 소명을 갖고 ‘직업’을 선택한 젊은 청년들이 있다. 이들의 일 그리고 삶은 우리에게 직업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이 아닌, 업의 본질과 삶에 녹아든 직업인으로서의 철학. 일은 곧 삶이고, 삶은 곧 우리가 평생에 걸쳐 해야 할 일들의 열매로 이루어진다.
각자 맡은 일을 올바른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해 잘 감당한다면 우리 사회 문제들의 상당수가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시리즈의 기획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희망을 기성세대가 아니라 지금 가장 바쁘게 일하고 있는 젊은 직업인들을 통해 만나고자 한다. 이들의 인생 이야기는 생생한 일의 현장 그리고 ‘나의 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젊은 청춘들의 일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눈다. 더불어 아직도 자신의 숨겨진 재능과 적성을 발견하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고, 실제 업무의 풍성한 사례와 노하우까지 곁들여 각 분야별 입문서의 역할을 더했다.

세상 모든 일에는 기획이 필요하다
세상에는 많은 기획자가 있고, 기획의 범위 또한 규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넓다. 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기획이 필요 없는 일이란 없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떤 일의 시작과 실행, 결과물에 이르기까지, 기획은 가장 중추 역할을 한다. 기획은 모든 일의 시작이자, 결과를 향한 과정이다.
전시 기획자, 공연 기획자, 마을 기획자, 베이커리 기획자, 홍보 기획자, 도서 공간 기획자, 비영리단체 모금 기획자까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곱 명의 기획자들은 기획의 넓은 범주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에서 다른 모습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일과 삶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분야를 막론하고 변치 않는 기획의 본질, 그리고 기획자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기획의 과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그 핵심은 ‘스토리텔링’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이디어와 실행’, 또는 ‘관찰을 통한 의미의 도출’이지만, 각기 다른 표현 속에서도 이들의 삶에서 공통으로 발견할 수 있는 기획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일을 받아들이는 남다른 자세는 서로 상통한다. 그것은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애정이다.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했으며 파리 어학연수 중 미술관의 매력에 빠져 대학원에서 미술 이론을 공부했다. <가나아트> 객원기자를 거쳐 월간 <디자인> 기자로 일했으며, 디자인 컨설팅 회사 이노디자인에서 기획, 홍보와 마케팅 등 다양한 기획 업무를 하며 30대를 보냈다. 무엇이든 경험하고 도전하기를 좋아하여 인도 첸나이에 체류하는 2년동안 인도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교육하고, 자유기고가로 활동했다. 인도에서 참여한 빈민 지역 봉사를 계기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한국에 돌아와 한국해비타트의 협력개발 국장으로 NGO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동남아 식수 오염지역에 정수기 지원 사업을 하는 사단법인 오픈핸즈OpenHands의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소외된 이웃을 돕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다양한 기획을 고민하며 실천하고 있다


▶젊은기획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움직여야 관객의 마음 또한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헬로우뮤지움 김이삭 관장 _ 어린이 미술 전시 기획자

“좋은 기획은 사람의 마음이 향하는 곳에 미리 가 있는 것이다.”
쇼노트 송한샘 총괄이사 _ 뮤지컬 공연 기획자

“좋은 기획자는 좋은 관찰자이다. 내가 한 일은 사람들을 관찰해서 읽어낸 것들을 함께 공유하고 밖으로 드러낸 것뿐이다.”
비비정마을 소영식 총괄 프로젝트 매니저 _ 마을 기획자

“기획자는 노출하고 싶은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김혜준 베이커리 컨설턴트 _ 베이커리 기획자

“늘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답이 나온다.”
프레인 윤형철 어카운트 매니저 _ 홍보 기획자

“사람과의 관계가 모든 기획의 시작이자 끝이다.”
교보문고 조성은 대리 _ 도서 공간 기획자

“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편지 같은 존재가 되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했던 모든 것들이 돌이켜보니 하나하나가 기획의 과정이었다”
도움과나눔 김은영 팀장 _ 비영리단체 모금 기획자


▶선배 기획자

“무엇보다 스스로 즐거워야 한다.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말처럼 일을 하는 기획자가 즐겁고, 기획자의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기획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눈빛 출판사 이규상 대표 _ 출판 기획자

“기획자는 천재가 없다. 오히려 천재 아티스트로부터 아이디어의 원천을 구하며 굉장히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와 실패를 담보로 성장하는 사람이다. 심지어 실패와 시행착오가 쌓여야만 좋은 기획자가 될 수 있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인재진 총감독 _ 축제 기획자


<저자소개>
글    김영미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했으며 파리 어학연수 중 미술관의 매력에 빠져 대학원에서 미술 이론을 공부했다. <가나아트> 객원기자를 거쳐 월간 <디자인> 기자로 일했으며, 디자인 컨설팅 회사 이노디자인에서 기획, 홍보와 마케팅 등 다양한 기획 업무를 하며 30대를 보냈다. 무엇이든 경험하고 도전하기를 좋아하여 인도 첸나이에 체류하는 2년동안 인도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교육하고, 자유기고가로 활동했다. 인도에서 참여한 빈민 지역 봉사를 계기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한국에 돌아와 한국해비타트의 협력개발 국장으로 NGO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동남아 식수 오염지역에 정수기 지원 사업을 하는 사단법인 오픈핸즈Openhands의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소외된 이웃을 돕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다양한 기획을 고민하며 실천하고 있다.


<차례>

기획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Prologue _ 세상 모든 일에는 기획이 필요하다

Story 01 _ 헬로우뮤지움 김이삭 관장, 어린이 미술 전시 기획자
어린이의 눈높이로 예술과 놀다, 소통하다
김이삭의 기획노트 _ 미술관에서 배우는 한국화 교육 <헬로우묵지빠>

Story 02 _ 쇼노트 송한샘 총괄이사, 뮤지컬 공연 기획자
섬김의 예술, 쇼비지니스 기획자로 살다
송한샘의 기획노트 _ 뮤지컬 <이블 데드>

Story 03_ 비비정마을 소영식 총괄 프로젝트 매니저, 마을 기획자
공동체를 살리는 힘, 소소한 일상에 주목하라
소영식의 기획노트 _ 비비정마을 농가 레스토랑

Story 04 _ 김혜준 베이커리 컨설턴트, 베이커리 기획자
동네 빵집의 소문난 이야기꾼
김혜준의 기획노트 _ 빵으로 만나는 새로운 문화 <윈도우 베이커리 컬렉션>

Tip _ 기획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Story 05 _ 프레인 윤형철 어카운트 매니저, 홍보 기획자
기획 고수들의 격전지, 업의 본질이 우선이다
윤형철의 기획노트 _ 청춘 토크콘서트 ‘열정樂서’

Story 06 _ 교보문고 조성은 대리, 도서 공간 기획자
패션 마케터, 서점에서 소통하다
조성은의 기획노트 _ 서점 밖에서 만나는 책 ‘스프링 라이브러리’

Story 07 _ 도움과나눔 김은영 팀장, 비영리단체 모금 기획자
새로운 도전, NPO의 프로그램 기획자로 일하다
김은영의 기획노트 _ 한국에 최적화한 모금 프로그램 스마트레이저

Epilogue _ 선배에게 듣다
일을 통해 삶이 단단해지는 기획자들
25년 사진 전문 출판 외길, 눈빛 출판사 이규상 대표에게 듣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기획 총괄 10년, 인재진 총감독에게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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