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telling

지역의 이야기를 찾고, 스토리텔링으로 생명력을 더해 알립니다 

통영 예술가의 길 01_ <장인지도 匠人之道>



통영은 박경리, 윤이상, 김춘수, 전혁림 등 한국 현대 문화예술계의 거장들이 태어나고 활동한 문화예술의 도시다. 훌륭한 작가와 작품이 탄생한 배경으로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명품 공예 브랜드 통영 12공방이 있다.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외숙부는 전국에서 이름난 소목장 추웅동 장인이고,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가까이 두고 아낀 것이 통영 나비장이다. 일상에 녹아들어 많은 문화예술인의 영감의 원천이 된 통영 전통공예를 지금도 꿋꿋이 이어오는 장인들이 있다.
남해의봄날과 시민단체 통영길문화연대는 장인 한 명 한 명의 빛나는 삶과 아름다운 전통공예의 역사를 되짚으며 장인과 전통공예의 가치를 새로이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장인지도 匠人之道>를 만들었다. 나전장 송방웅, 갓일 정춘모, 두석장 김극천, 염장 조대용, 소반장 추용호 등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비롯 통영의 장인 10명을 만나 심층 인터뷰하고, 통영의 골목골목 길들을 수 차례 걸으며, 장인들의 작업과 작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장인 체험길 두 개 코스를 개발하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장인들의 삶과 작품, 체험길을 소개하는 문화예술 탐방지도 <장인지도>를 만들어냈다. <장인지도>의 한 면은 통영의 문화예술가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주요 스팟을 표시한 지도와 두 개의 체험길을 섬세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소개하여 전통공예와 장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다른 한 면은 10명의 장인들이 살아온 이야기와 전통공예의 역사를 품격 있는 캐리커쳐와 작품 사진이 어우러진 포스터 형태로 보여준다.이 <장인지도>를 시작으로 통영의 문화예술을 빛낸 수많은 예술가들을 알리는 '통영 예술가의 길' 시리즈를 지속할 예정이다. 박경리, 김춘수 등 통영 문학가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문학지도', 윤이상 등 통영의 감성을 음악으로 담아낸 음악가와 공연예술인들의 '공연지도'로 이어질 예정이다. 기획과 진행_ 남해의봄날코스개발_ 통영길문화연대디자인_ 그라필로그 김철환캐리커처_김재훈일러스트레이션_ 정하진사진_ 키메라스튜디오 우정훈, 이수강*<장인지도>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14년 지역특화콘텐츠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장인지도>는 전국 작은 동네 책방 땡스북스, 별책부록, 북바이북, 대전 도어북스, 부산 인디고서원, 진주의 진주문고, 통영 남해의봄날 봄날의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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